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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통합' 무산 염려하는 손학규…"'호남정당 부활' 그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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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대안·평화 통합실무책임자 합의문 작성

17일 합당…신당명은 '민주통합당' 합의

손학규 "동의한 바 없다…'호남정당 부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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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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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과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 등 호남을 핵심 지지층으로 한 옛 국민의당계열 3개 정당의 통합 실무 책임자들은 오는 17일 합당하고 신당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한 합의문을 작성했다.

하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에 동의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지는 등 최종 성사 여부는 합당으로 못 박은 당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분명해질 전망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의 통합 실무 책임자들은 전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회의를 한 후 ▷통합당 지도부는 3당 현재 대표 3인 공동대표제로 하고,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설정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1명씩 추천 ▷통합당의 대표 임기는 이달 28일 종료 등을 골자로 한 합의 내용을 밝혔다.

최연장자인 손 대표를 상임대표로,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당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3인 지도체제' 틀을 잡은 것이다.

3당 통합당은 공동대표 임기 종료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대표 임기와 비대위 구성 등 내용은 통합당 당헌 부칙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이들 통합 실무 책임자들은 각 당에서 추인한 후 그 내용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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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당 통합을 선언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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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 대표 측이 합당 선언에 부정적 뜻을 보여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

손 대표 측은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손 대표는 3당 합당 합의문에 동의한 바 없고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손 대표 측은 "3당 합당은 '호남정당 부활'로 그칠 수 있다. '실용주의 중도개혁'이란 당 정신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호남 신당'으로 선통합을 하는 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미래세대와 통합이 무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그간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통한 '정치 세대 전환'을 표방했다. 이를 위해 실제로 곳곳에서 물밑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통합이 이뤄지면 다시 '호남당'으로 멈추게 될 수도 있다는 데 대해 경계를 표한 것으로 읽혀진다.

반면 3당의 통합 실무 책임자 측은 "손 대표와 어느정도 협의가 됐다"며 "당내 추인이 이뤄질 것"으로 낙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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