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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기성용 K리그 복귀 무산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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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구자철 / 사진=구자철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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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구자철이 기성용의 K리그 복귀 무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구자철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용이가 K리그 복귀를 결정하며 했던 각오'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게재했다.

구자철은 "(기)성용이가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려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당장 열지 않았다"며 "그래서 내가 (영상) 편집자를 보내줄테니 네가 어떤 마음인지 팬들과 소통하라고 했다. (기)성용이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먼저 한 명의 팬으로, (기)성용이의 팬으로, 축구 팬으로서 나의 안타까움을 표현해야 되겠다고 싶었다"면서 "영상을 찍는 것도 (기)성용이와 충분히 이야기 나눴다"고 영상을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로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2012년 스완지 시티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선덜랜드를 거쳐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새 둥지를 찾고 있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그의 연봉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유럽을 포함해 중동, 중국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기성용은 K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선의의 마음으로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우선 협상권을 보유한 FC서울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일이 틀어졌다. 관심을 드러냈던 전북 현대와의 계약도 FC서울과의 우선 협상권 문제에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많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기성용과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구자철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구자철은 "저나 (기)성용이나 (이)청용이나 항상 유럽에 있을 때 자주 연락을 하면서 '우리가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자'는 말들을 굉장히 많이 나눴다"며 "이번에 (기)성용이가 'K리그로 복귀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옆에서 지켜봐 온 친구로서 굉장히 놀랍고 대단한 선택을 해줘서 너무 반가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1% 희망이 아직 남아있다고 믿는 사람인데, 성용이와 대화를 나눠보면 이미 마음의 상처를 좀 많이 받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까지도 성용이가 K리그 돌아갔으면 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의 소망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저랑 성용이랑 청용이가 모여서 말한 것이 있다. 우리가 K리그로 돌아간다면 설렁설렁하고 거만하고 절대 안 그런다"며 "처음 유럽 진출했을 때 미친 듯이 운동하던 그 시절처럼 할 것이다. 내 자존심을 지키고 싶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끝으로 "성용이가 K리그 돌아간다고 했을 때 내게 K리그 레벨, 그 이상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 "종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성용이와 얘기했을 때도 정말 안타까웠다.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건 내가 얘기할 부분이 아니다. 한 사람의 팬으로서, 기성용 팬으로서, K리그 팬으로서, 조금의 축구인 구자철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영상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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