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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속속 입국하는데…대학들 코로나19 대책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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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내 자가격리, 이동 막을 방법 없어

공항에서 학교까지 개별 이동…접촉자 양산

정부의 적극적인 통합대책 마련과 지원 필요

뉴시스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 유학생에 대해 ‘자가격리’ 중인 경기도 내 한 대학 기숙사 입구. 2020.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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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경기도 내 주요 대학들이 새 학기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실상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월 말 기준으로 중국인 유학생은 경기대 591명, 성균관대 280여 명, 아주대 230명이다.

경기대 수원캠퍼스는 520여 명 중 304명이 입국 예정이며 아주대 140여 명이 차례로 입국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이달 12일 사이에 입국한 경기대 82명,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73명, 아주대 31명 중국인 유학생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대학들은 개강을 1∼2주 연기했지만 차례로 입국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을 위해 기숙사 1개 동을 별도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기숙사동 1개 동을 따로 배치해 2인 1실에서 1인 1실로 변경 수용한다. 1인 1실로 수용할 경우 250여 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

아주대도 140여 명 입국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 기숙사동 1개 동을 따로 배치한다. 2인 1실과 4인 1실을 모두 1인 1실로 변경해 수용할 계획이다. 현재 입국한 유학생에 대해서는 1일 열 감지 체크 등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대 역시 기숙사 1개 동을 마련하고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숙소로 활용한다. 14일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의사가 직접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 ‘의사확인서’가 있으면 수업에 참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컴퓨터 4대, 전화기 4대를 설치해 콜센터를 운영하며 중국인 유학생과 입국한 자가격리 유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학은 사실상 대학이 완전한 격리를 할 수 없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자가격리’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격리를 완전히 시킬 수 없어 학생들이 기숙사 내에서 이동하거나 외부로 몰래 나가면 막을 방법이 없다.

현재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은 공항에서 대학교까지 직접 교통편을 이용하고 있어 자가격리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지적과 함께 공항에서 대학까지 운송수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자가격리하는 학생의 음식 제공도 필요하다. 현재까지 ‘자가격리’를 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기숙사 내에서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한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달 30일 입국해 공항에서 들어올 때 공항버스를 타고 학교에 왔다”며 “2주일 동안 기숙사에서 자가격리를 했지만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방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른 중국인 유학생은 “학교에서 자가격리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지만, 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는데 한번 배달할 때마다 2인분을 시켜야 해 재정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다른 대학보다 빨리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계속 대응해야 할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간단한 마스크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의 통합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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