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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게임 역주행의 비결은 언제나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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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대규모 마케팅 공세를 펼치는 대형 게임들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힘들어졌다.

리니지M, 리니지2M으로 대표되는 상위권 게임들이 매출을 쓸어담고 있으며, 게다가 중국으로 대표되는 외산 게임들의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신작은 물론, 기존 인기 게임들도 심각한 위기를 겪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서비스를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가 하락하고 있던 게임들이 다시 역주행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예인을 앞세운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복귀 이용자는 물론, 신규 이용자까지 늘어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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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이자, 런게임 장르의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는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2016년에 출시된 게임이지만, 매번 업데이트 때마다 화제가 되면서 역주행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진행한 할로윈 이벤트부터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업데이트까지 계속 호평을 받으면서 하반기 대작 MMORPG 경쟁이 한창이던 연말에 구글 매출 1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8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으며, 그 덕분에 데브시스터즈도 2019년 4분기에 상장 이후 최고 매출인 11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좀비와 친구들과 함께 달리는 콘텐츠인 우정런을 결합시킨 할로윈 콘텐츠와 3주년 기념 대규모 보상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인들을 초대하게 만드는 전략적인 이벤트와 이용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쿠키를 업데이트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중심의 운영이 빛을 발한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최강자를 가리는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와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등 이용자들과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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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소녀 게임 장르를 주도한 프린세스 커넥트:리다이브에 가려 주목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이하 뱅드림)의 성과도 주목할만 하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018년 2월에 선보인 뱅드림은 출시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낮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정성어린 운영을 선보여 국내 미소녀 마니아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깔끔한 현지화에, 최고 등급 카드 확률을 높이고, 1주년 기념 한국 독점 일러스트까지 공개하면서 일본 서비스보다 더 낫다는 평가까지 들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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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카카오게임즈는 아이템 뽑기의 대명사라고 불리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프린세스 커넥트를 성공적으로 상위권에 안착시킬 수 있었다.

뱅드림은 프린세스 커넥트와 달리 그동안 매출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최근 2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최강 실력자를 가리는 걸파컵 in Seoul 대회를 진행하면서 구글 매출 30위권에 다시 오르는 등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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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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