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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부동산 대책 약발 언제?…주담대 892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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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가계대출 동향', 가계대출 증가폭도 16년 만에 최대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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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펴고 있지만 가계 대출 증가세를 꺾진 못했다.

11일 금융위원회ㆍ한국은행ㆍ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92조원으로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했다. 1월 기준 증가폭은 역시 2004년 이후 최대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이 가계대출에 반영되기까지는 2달여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 가계대출은 12월에 이뤄진 부동산 거래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계약과 자금조달까지 두달 내외 시차가 존재해 2월까지 가계 대출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대출을 제외한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포함된 은행권 기타대출은 계절 요인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기업대출은 8조6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3조1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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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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