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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200일' 윤석열, 이주 '조직 결속' 행보…지검장 회의 후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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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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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취임 200일을 맞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주 조직 결속을 다지는 행보에 나선다. 오는 4월 총선을 대비해 전국 지검장, 공공수사 담당 검사들과 회의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윤 총장은 9일 취임 200일을 맞았다. 일수의 무게감을 반영하듯, 그는 이주 중요한 일정들을 소화한다. 우선 10일 대검찰청에서 총선 수사를 대비한 회의를 주재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10일 전국 18개청 지검장들과 59개청의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모여 윤 총장과 함께 총선 수사 원칙과 방향 등을 잡는다. 윤 총장이 취임한 이후 전국 검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총장은 이 회의를 통해 지방으로 흩어졌던 '윤석열 사단' 인사들과도 재회한다. 윤 총장 측근들 중 핵심으로 꼽혔던 박찬호 제주지검장(전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이두봉 대전지검장(전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이 대검을 방문한다.


회의 이후에는 윤 총장이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검찰청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다. 13일에는 부산고검과 부산지검을 찾을 예정이다. 윤 총장은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인데 부산 이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 등을 만난다. 특히 한 차장검사와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한 차장검사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일하면서 윤 총장을 도와 주요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비리사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중단 의혹 수사 등이었다. 그러다 지난 1월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부산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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