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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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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강풍 뚫고 LPGA 투어 첫 우승 발판 마련…1타 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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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아연.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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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조아연(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우승 기회를 잡았다.

조아연은 7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 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단독 2위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 코스에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조아연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조아연이 이날 2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퍼트다. 그는 퍼트 수 27개로 날카로운 퍼트 감을 자랑했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조아연은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아채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거센 바람에 조아연도 잠시 흔들렸다. 그는 8번홀과 9번홀, 1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2번홀 파로 숨을 고른 조아연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8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조아연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번 대회 마지막 날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단독 2위에는 11언더파 206타를 친 삭스트롬이 이름을 올렸고 알레나 샤프(캐나다)가 10언더파 207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박희영(33)은 9언더파 208타 단독 4위에 올랐고 유소연(30)은 8언더파 209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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