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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서장훈 "이혼 문제로 1년 더 억지로 뛰어" 은퇴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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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핸섬타이거즈'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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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핸섬타이거즈' 감독 서장훈이 자신의 농구 선수 은퇴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는 서장훈이 은퇴 전 마지막 경기와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은퇴 당시를 회상하며 "무릎이 그날이 마지막이었다"라며 "난 그날도 무릎이 아파서 못 뛸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런 서장훈에게 줄리엔 강은 "은퇴한 후에 후회하지 않았나"라고 질문했고, 서장훈은 "죽을 때까지 그 생각은 있는데 내가 제대로 못 뛰는 걸 보여주기 싫었다"라며 "내 몸이 팽팽하게 잡고 있던 고무줄을 딱 놓은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장훈은 "그만두려고 했는데 그때 그만 못 둔 게 집안에 또 사정이 생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이혼하는 문제가 생겨서 이게 잘못하면 은퇴보다 내 선수 인생이 이혼한 걸로 마무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몸은 이미 다 망가졌는데 마지막 1년은 정말 울며 불며 너무 아프고 몸도 안되는데 자존심 때문에 뛰었다"라며 "돈도 안 받고 뛰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서장훈은 "많이 줄 줄 알고 (연봉을)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게 줘서 내 돈 더 보태서 기부했다"라고 얘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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