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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윤석열 두 번째 회동... "법무장관 대검 방문 20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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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기관 개혁 관련 文대통령의 협조 당부 전달"
靑 선거 개입 공소장 비공개 관련 대화 따로 안해

조선일보

추미애 법무장관이 6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회동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방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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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이 6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회동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청사를 찾아 윤 총장과 만났다. 이날 회동은 서울고검 청사 내에 들어선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에 앞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회동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7일 윤 총장이 취임 인사차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추 장관과 35분간 대화를 나눴다.

추 장관은 ‘윤 총장과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이 공간(대변인실 사무실)도 잘 마련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앞두고 법무부, 검찰 사이에 협조할 일이 많지 않느냐"며 "대통령께서 각별히 국가 수사 총역량을 유지하는 원칙에서 개혁 관련 기관간 잘 협조하라는 최근의 당부 말씀을 전하면서 서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의 답변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이라 토론까지 이어지지는 않았고 서로 그렇게(소통과 협조)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관련 법무부의 공소장 비공개 결정에 대한 대화는 따로 없었다고 한다.

개소식 참석차 함께 자리한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법무장관이 서초동 대검을 방문한 역사가 20여 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관과 총장 간) 화기애애하게 대화가 이어졌다"며 "국민과, 검찰과 함께 소통하신다는 마음으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포토]20년만의 대검 방문한 법무장관…법무부, 서울에 대변인실 둔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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