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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한서 온 여행객 태운 日운전사 이어 안내원도 신종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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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7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한 드럭스토어에서 소비자가 마스크를 대량으로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고 운전한 버스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데 이어 동승했던 안내원(가이드)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운전사는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첫 일본인 감염자였다. 이 사례로 일본 내에서도 사람 간 전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동승한 안내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질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운 버스에 함께 탔던 40대 여성 안내원이 우한폐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28일 이 버스를 운전한 60대 남성이 확진자라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大阪)부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을 포함해 일본 내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총 8명이다.

이와 별도로 중국 우한에 머물다 이날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일본인 가운데 2명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우한폐렴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이들이 우한폐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일본에서 확인된 환자는 10명으로 늘어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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