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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지막' 안철수계 권은희 곧 거취 결정…"제3지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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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철수 모두 떠났다…제3지대 분해정당됐다"

뉴스1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11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문제점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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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안철수계'에서 유일하게 지역구를 가진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더 고민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 핵심 멤버인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모두 떠난 것을 두고선 '분해정당'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3지대를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제3지대 중심정당이었던 바른미래당에서 소중한 정치적 자산인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가 모두 떠났다"며 "이제 당은 제3지대 중심정당이 아니라 제3지대 분해정당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일말의 희망으로 품고 계신 제3지대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광산을 지역민께 제3지대를 위한 열망으로 활동한 것으로 양해를 구한 만큼 저의 거취보다 제3지대에 대한 고민을 우선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지난 27일 손학규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전(全) 당원 재신임 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다.

안 전 대표가 향후 행보로 신당 창당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안철수계'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권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안철수계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비례대표 의원으로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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