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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수영 전 민주당 동구위원장 "송병기, 21대 총선 불출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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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수영 전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장이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병기 전 부시장은 총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0.01.29. 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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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청와대 '하명수사'와 지방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21대 총선 출마가 거론되자 울산지역 정치권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수영 전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장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병기 전 부시장은 총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하명수사에 대한 검찰의 조사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겼다"며 "그런데도 '송병기 수첩'의 당사자가 민주당 출마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에서 동구지역위원장이었던 저는 최근 검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당시 송병기 수첩을 일부 봤는데, 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계획과 실행 결과가 기록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헌금 의혹과 선거개입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한 점의 부끄러움 없이 밝히고, 당을 위해 나아갈 길을 되돌아 봐야 한다"며 "민주당 울산지역 예비후보자들도 '송병기 수첩'으로 실추된 민주당 명예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공정하고 깨끗하게 경쟁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 사건의 피의자인 송병기씨에게 권유한다"며 "다시 한번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총선 불출마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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