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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도 신종 코로나 2차 감염 확인…"가족 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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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 입국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포스터

타이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일하다 귀국한 여성의 자택격리 기간에 남편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어제(28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서부 장화현에 사는 50대 남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공개하면서 가족 간 2차 감염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예옌보 장화현 위생국장은 이 남성이 지난 27일 타이완의 다섯 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여성의 남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의 아내는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일 춘제를 맞아 귀국하면서 타이완의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인 여성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예옌보 국장은 당시 이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했지만, 발열 증상이 없어 14일간의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23∼24일 양일간 남편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래시장, 슈퍼마켓, 가전매장 등을 방문했으며 25일 저녁 갑자기 열이 나 응급실을 찾았다가 격리된 뒤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 장관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자택 격리자의 외부 활동을 막기로 하고 오늘부터 2천여 명에 달하는 자택 격리자들에게 개별 휴대전화를 지급해 위치 확인에 나섰다면서 만약 이들이 자택을 벗어날 경우 경찰 등을 동원해 강제 격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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