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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文대통령, 軍 준장 진급자 77명에 '삼정검'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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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와대 영빈관서...'삼정의 다짐' 의식도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해 수여대상자에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2020.01.29.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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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했다.

삼정검 수여식은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장성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함으로써 육군, 해군, 공군 3군이 일체가 되어 호국, 통일, 번영의 정신을 달성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새로이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번 수여식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인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라는 제목 아래 거행됐다.

특히 올해 수여식에서는 처음으로 '삼정(三精)의 다짐'이라는 의식이 진행됐다. '삼정(三精)의 다짐'은 삼정검을 받은 육·해·공군 3군의 진급자 전원이 다시 한 번 삼정(三精)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는 '호국', '통일', '번영'을 이룩한다."를 제창하며, 삼정의 정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준장 진급자들을 축하하는 환담 행사를 가졌다. 진급자 77명을 대표해 5명은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병 9여단장 진규상 준장은 "국민과 부하장병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들을 현장위주로 지휘하는 실무형 장군이 되겠다"고 약속했으며, 공군 항공자원관리단장 권혁 준장은 "장군으로서 부여되는 지위와 권위뿐 아니라, 국민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더 높은 충성심과 명예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 정삼 준장은 "장군에게는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 청렴성이 요구되므로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 중 유일하게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육군준장(진) 김용필 장군은 어머니인 이명례 여사가 직접 소감을 발표했다.

'위국헌신 자녀본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급자 자녀(장교, 생도, 병사)들의 깜짝 영상편지도 상영됐다. 부모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된 영상편지에서는 부모님의 뒤를 이어 각 군에서 군 복무 중인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앞으로 군 생활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 가족들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하고 군인의 가족으로서 국가 안보에 헌신하고 있는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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