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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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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주도 '자유통일당' 3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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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앙당 창당대회… "이승만·박정희 정신을 이념적 기반"
"文정권 반헌법·무법·탈법에 분노… 한국당·새보수 통합 논의에 반대"

조선일보

김문수(왼쪽)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목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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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이 오는 31일 중앙당 창당식을 열기로 했다. 자유통일당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지사가 중심이 돼 창당하는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애국세력과 1600여개 자유우파시민단체가 하나로 결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통일당 측은 "광화문 집회에는 연인원 1000만명 넘게 참석했으며 1600여개 시민단체에는 300만명 이상의 회원이 있다"며 "자유통일당은 이들 시민단체와 애국세력을 하나로 묶어 문재인주사파 정권 퇴진운동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와 가까운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후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집회 과정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에 서명한 애국시민들은 문 정권의 반헌법·무법·탈법 행위에 분노한다"며 "(우리는) 자유한국당의 새로운보수당 유승민과의 통합 논의과정에도 반대해 새로운 정당설립을 모색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에 부응해 탄생하는 자유통일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사유재산보호 등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 한미동맹 강화를 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자유통일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정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애국애족정신을 이념적 기반으로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자유민주주의로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자유통일당 측은 "현재 5개 시도당이 창당을 마쳤으며 253명의 지역협의회 대표자도 선정됐다"며 "오는 3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치는 즉시 예비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지사를 당 대표로 주요 사회단체의 대표 등을 최고위원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통일당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 등록이 완료되면 국회의원 입후보자 공모를 실시, 2월 중순까지 253개 전 지역구 후보를 공천하고, 2월 말까지 비례대표 후보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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