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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람이 좋다' 이훈,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 "나는 늘 화만 냈던 아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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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이훈이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8일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훈이 두 아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훈은 첫째 아들과 함께 복싱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첫째 아들 이우는 "아빠는 내가 승부욕이 없다고 하시지만 내 안에 승부욕이 많다. 아빠는 아는 척 하지만 잘 모르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아들과 함께 스파링에 나서 깜짝 놀랐다.

이훈은 "펀치가 정말 많이 세졌다"라며 "어렸을 때 복싱 많이 할 땐 내 배를 때리라고 한 적도 있다. 지금 맞으면 죽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훈의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복싱을 하며 자신의 승부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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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훈은 햄버거를 사들고 농구 선수인 둘째 아들의 학교를 찾았다. 이훈은 "아들 포지션은 가드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아들의 경기를 보며 "아들의 등번호가 6번인줄 알았는데 11번이더라. 엉뚱한 애 보고 있었다.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부끄러운 듯 웃었다.

아들은 "경기가 잘 안돼서 짜증났다. 아빠가 안 오시는 게 좋다. 나는 아빠가 오면 긴장되고 게임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직접 사온 햄버거를 아들 친구들에게 준 후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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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은 아들과 농구시합을 하며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훈은 승부욕에 불타올랐지만 3점슛도 세 번 연속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들은 한 번에 3점슛을 성공했다.

이날 이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하며 "나는 예민해서 늘 신경이 날카로웠다.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다. 맨날 화내고 맨날 술을 마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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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은 아들들과의 여행을 준비했다. 이훈은 "아들들이랑 처음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대판 싸웠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은 잔뜩 움츠러든 채 차에 탔다. 이훈은 아들들을 데리고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훈은 "내가 생각했던 롤러 스케이트장과 다르다. 아이들 전용 같다"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훈은 아들들과 함께 볼링장으로 향했다.

볼링장에서도 이훈은 또 한 번 승부의 세계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들은 가볍게 던지려고 했지만 이훈은 또 다시 아들들에게 자세를 가르쳐 웃음을 자아냈다. 볼링장에서 나온 이훈은 아들들과 함께 분식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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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은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다"라며 삶은 달걀과 떡볶이를 비벼 눈길을 끌었다. 둘째아들은 "맛있다. 생각보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첫째 아들은 "아빠가 엄청 화낼 땐 분노 조절을 못하신다"라고 말했다. 둘째 아들은 "화 안 내면 100점짜리 아빠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의 이야기에 이훈은 "아빠가 화를 좀 참고 대화로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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