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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불청외전' 김찬우, 드디어 소환…박준형과 '애틋한 재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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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불청 외전-외불러'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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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김찬우가 드디어 '불타는 청춘'에 나왔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불청 외전-외불러' 편으로 진행됐다. 그간 '불청'에 나올 수 없었던 스타들이 강원도 정선에 모인 가운데 한국 가요를 사랑하는 외국인들도 등장했다.

김찬우는 오랜 기다림 끝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김찬우는 90년대 원조 청춘스타로, 'LA아리랑'과 '순풍산부인과' 등 시트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찬우는 어색해 하다가 '불청' 멤버 김혜림, 김도균을 만나자 활짝 웃었다. 김찬우는 근황 질문에 "조용히 잘 지내고 있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찬우는 또한 "밝게 살려고 노력한다. 성격도 급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아서 문제가 많다. 조용히 살려고 노력 중"이라며 "나이가 드니까 예전에 비해 일거리도 없더라"고 털어놨다.

유일한 낙은 '소확행'이라고. 김찬우는 "그냥 동네 큰 슈퍼들, 마트 구경하고 세일하는 거 싼 거 사서 먹고 그런다. 소확행이다"고 했다. 이어 "이쪽 연예계는 아무래도 TV에 나오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 기억에서 잊히고 일도 없어지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항상 즐겁게 살고 싶은데 개인사가 몇 개 좀 있었다"고 덧붙였다.

god 멤버 박준형과의 애틋한 재회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과거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다.

김찬우는 "이십몇 년만에 보는 거냐"며 반가워했다. 이들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수다를 떨었다. 박준형은 "형은 진짜 하나도 안 변했어. 배는 조금 나온 것 같다"며 애정을 보였다.

김찬우는 박준형 앞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공황장애가 심해서 방송도 안했다. 한 20년 정도 그렇게 됐다. 재발했다가 완치됐다가 재발했다가 그랬다.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유전적인 것도 있고. 약을 먹으면서 '순풍산부인과'를 찍은 거다. 이제 약 먹고 나서 괜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찬우는 박준형을 향해 "내가 너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god로 뜨고 나서 한번 만나야지 했는데 내가 쉬게 되니까 연락을 못했다"면서 미안해 했다. 박준형 역시 "처음 방송을 한 게 '순풍산부인과'였기 때문에 형이 너무 그리웠다. 이 방송에 형 나온다 그래서 나도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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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청 외전-외불러'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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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불청 외전-외불러'에서는 풋풋한 젊은이들도 등장했다. 가수 정승환과 에일리 그리고 터키 남자 오마르, 멕시코 남자 크리스티안, 미국 여자 키마가 정선을 찾아 한국 가요 사랑을 내비쳤다. 다음 주에는 다른 외국인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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