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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첫방 '스탠드업' 서동주, 이혼 후 제일 힘든 순간 "데이트 할 때" 언제 말할지 늘 '미션 임파서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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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은혜 기자] '스탠드UP' 가 정규 편성을 받은 가운데 에 첫 호스트로 서동주가 등장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스탠드UP' 나래는 "이번에 모실 분은 사기캐예요. 공부도 연애도 이혼도 잘한"이라면서 서동주를 소개했다.

아이비리그 출신의 국제 변호사 서동주가 등장했다. "이혼은 잘 못했다. 많이 못받았어"라면서 센캐로 등장한 서동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보고 재밌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배우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걸 보고 작가님이 연락 주신거예요." 라면서 참여 하게 된 계기를 늘어놨다.

"이혼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이걸 말해볼게요. 제일 어려운건 부모님 주변의 시선이 아니라 데이트를 나갔을 때 이혼했다는 사실은 언제 말해야 하냐는 거예요. 그래서 데이트를 할 때 마다 저는 미션 임파서블 같다는 생각을 해요. 라고 했다. 어제는 차를 타서 매니져를 공항에서 처음 만났는데 "누님 나 이혼 했어요"라는 말 한마디로 편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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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좋은 점으로는 면접을 볼 때가 그렇게 잘 써먹을 수 있어요. 이제 내가 이혼을 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면접관들이 눈이 초롱 초롱해져요. 사실상 국민의 절반이 이혼을 하는 세상인데 그분들도 이제 뭐 이혼을 준비 하는 분들이라던지 아니면 이혼을 한 분들일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나서 위로를 시작해요. 많이 고생 했겠다. 그러면서 거의 붙여주는 분위기가 되기도 하니까"라면서 여유롭게 웃었다.

이어 서동주는 "이혼에도 급이 있어요. 저처럼 발만 담궜다가 온 분은 이등병, 그리고 5-10년차가 되면 상병, 그리고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이건 병장으로 쳐줘요"라면서 그 급을 나눴다. "제 매니져가 저보다 이혼 후배지만 아이가 있다고 해서 아직도 제가 존대를 하고 있다"는 말로 관객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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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응수와 더불어 스탠드 코미디에서 잔뼈가 굵은 김영희와 이용주, 케니등이 등장해 전문 스탠딩 코미디의 맛을 보였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스탠드UP'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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