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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TF댓글뉴스] 리쌍 길, 결혼·득남 뒤늦은 고백..."비겁한 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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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년 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산에 오르거나 식당에서 밥 먹을 때조차 우연히 만난 사람이 불편해 할까 걱정하며 유령처럼 살고 있다"고 했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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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이기적인 길...방송 나오지 말고 결혼식 올리길"

[더팩트|박슬기 기자] 3번의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곁을 떠났던 그룹 리쌍의 길이 그동안 숨겨둔 아내와 아들의 존재를 밝혔다. 누리꾼은 "비겁하고 이기적이다"라며 비판했다.

길은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2017년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 2년 4개월만의 방송이다. 그는 이날 결혼과 득남 소식을 고백하며 눈맞춤 상대인 장모에게 용서를 구했다.

길은 장모와 눈맞춤이 시작되자마자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하지만 장모는 "결혼과 득남 관련 기사가 나왔을 때, 왜 사실무근이라고 했냐"며 "그 때 인정했다면 모든 것이 훨씬 쉬웠을텐데"라고 그동안 쌓인 감정을 풀어냈다. 그러자 길은 "그 때는 두려움이 너무 컸고, 아내는 '오빠 뜻대로 하라'고 해서 장모님 생각은 못하고, 저희 판단대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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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아이콘택트'에서 자신의 장모님과 눈맞춤을 했다. 장모는 그동안 쌓였던 묵은 감정들을 토로하며 서운함을 표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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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enews는 2018년 5월 "길이 9세 연하의 김모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해 9월에는 득남 소식까지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길의 전 매니저는 매체를 통해 "길의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부인했다.

이후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그의 결혼과 득남 소식은 사실로 밝혀졌다. 장모는 "두 사람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문제가 아니냐"고 원망했다. 이어 "우리 딸도 꿈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일도 있었는데, 이제 바깥을 맘대로 출입도 못하고 숨어 살게 됐다. 난 그러자고 키운 게 아닌데"라고 말했다.

결국 장모는 "사위로 받아달라"는 길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결혼식을 올리면 인정하겠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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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장모는 "사위로 받아달라"는 그의 말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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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다. 2004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한 데다 자신의 잘못으로 가족까지 숨긴 그이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는 "결혼식을 해라. 방송 나오지 말고"(pop3****) "와닿지않음..이기적인듯...용서 할수 없는 일을 저질러놓고 이해??"(nogi****) "그런게 두려웠으면 애초에 연애를 하지말지...아이를 낳지말지...뭔 이기적인 발상이냐고"(netg****) "한 번의 실수는 누구나 다 할수 있다고 본다허나 세 번 아닌가? 그게 실수 일까?"(jw72****) "진짜 무책임한 남자 맞네. 내가 장모여도 이쁘진 않을 듯"(kunt****)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제부터라도 아내와 아이를 위해 열심히 정직하게 사세요"(haag****) "행복하게 사세요 남들 눈치보지말고 떳떳한 남편 ,아빠 되세요!"(db78****)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론 의식하지 마시고, 한 가정 꾸렸으니 책임감 가지고 행복하게 잘 꾸려나가시길 바라요"(eunj****) 등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고 있다.

길은 2004년 처음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후 2014년 4월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했다. 이후 2017년 6월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그는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적용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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