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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성경, '리셋' 키스…구급대원 장기 기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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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낭만닥터 김사부2'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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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 뇌사판정을 받은 구급대원이 장기를 기증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는 무기수 환자를 치료하게 된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 둘을 죽인 무기수 환자는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데다가 교도소 안에서 새긴 문신으로 몸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더불어 무기수 환자는 "누가 나 같은 살인자한테 콩팥 이식해준데?"라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그 시각, 돌담병원에 자주 방문하던 119 구급대원 최순영이 주취자에게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고 돌담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다. 최순영은 뇌에 문제가 생겼다. 최순영의 어머니(이지현 분)는 김사부를 향해 수술을 간절히 부탁했지만 김사부(부용주, 한석규 분)는 "죄송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며 힘겨운 말을 전했다. 어머니는 누워있는 최순영을 바라보며 오열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돌담병원 가족들은 함께 눈물 흘렸다.

돌담병원이 일단락되고, 차은재(이성경 분)는 배문정(신동욱 분)과의 식사자리에서 서우진(안효섭 분)의 부모가 어떤 사고로 사망했고, 가족 없이 홀로 살아왔음을 알게 됐다.

최순영의 어머니는 김사부에게 최순영의 장기기증 등록증을 건네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기기증 등록증을 건네받은 김사부를 보며 서우진은 김사부의 표정이 마치 화가 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최순영은 뇌사 판정을 받게 됐다.

차은재는 무기수 환자에게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며 뇌사 판정을 받은 최순영과 무기수 환자의 혈액형이 일치한다고 알렸다. 차은재는 서둘러 장기 이식이 가능한지 검사를 하길 원했고, 서우진은 이를 반대했다. 차은재는 기증받을 사람이 사람을 둘이나 죽인 살인범이라 그런 것이 아니냐며 따졌고, 그러자 서우진은 "딸이었고, 구급대원이었고, 최순영이었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며 맞대응했다.

결국 최순영의 어머니가 이 일을 알게 됐고, 장기 기증 의사를 번복했다. 김사부는 이에 대해 보호자를 설득하지 않겠다며 "재촉과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다. 받을 사람의 새 인생도 중요하지만 기증하는 사람과 가족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순영의 어머니는 무기수가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사람을 죽이게 됐음을 알게 됐다. 무기수는 어머니의 욕심으로 약을 복용하다 신장에 무리가 왔고, 이후 왕따를 당하게 된 것. 결국 최순영의 어머니는 기증을 결정지었다.

최순영이 수술실로 들어가는 동안 돌담병원 가족들과, 최순영의 동료들이 예의를 갖춰 배웅했다. 어머니는 최순영을 향해 "잘 가 내 딸, 엄마 딸로 와줘서 고마웠고,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는 최순영이 수술실로 들어가자 이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목놓아 딸의 이름을 불렀다. 최순영이 기증한 장기들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즉시 보내졌다.

차은재는 서우진의 가정사를 알게 됐음을 서우진에게 털어놨다. 서우진은 진지하게 자신을 대하려는 차은재의 태도를 거절했다. 이어 서우진은 차은재에게 자신에 대한 것을 잊어주길 바라며 "리셋해 줘"라고 부탁했다. 결국 서우진은 리셋을 위해 차은재에게 입을 맞추며 전개의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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