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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토사오정] 손학규 긴급 기자회견, 안철수 “나를 내쫒으려고,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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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회의장 벽에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손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손을 잡은 사진이 걸려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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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의원이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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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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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안 전 의원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이번 총선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미래 세대에게 당을 맡기자"며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손을 잡고, 미래세대로의 교체를 위해 몸을 바치자고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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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 대표 지지자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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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안 전 의원에게 기대했던 것은 당의 미래에 대해 같이 걱정하고 힘을 합칠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없이 곧바로 저의 퇴진을 말하는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고, 위원장을 자기가 맡겠다는 것이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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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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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요구한 비대위 전환 후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거나, 전 당원 투표로 비대위원장을 뽑거나,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하자는 제안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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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악수를 한 뒤 나가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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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30분 문자메시지로 긴급 공지됐다. 이전까지 손 대표 일정은 ‘통상일정’으로 돼 있었다. 기자회견은 손 대표의 입장발표와 기자들 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손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과 당원 등 20여명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손 대표는 당원, 기자 등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회견장을 나갔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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