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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보다 빠르다" 중국 신종 코로나 급속 확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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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망자 100명 넘어…수도 베이징도 첫 사망자

하루 전과 비교해 사망자·확진자 증가세 더 빨라져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가 속도, 사스보다 빨라"

초기 방역 실패와 춘제 대이동도 급증세 원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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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도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방역망이 뚫려서 확산세를 잡는 데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이 소식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전염병이 번지는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는데 중국 당국은 원인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자정까지 사망자 수가 106명, 확진자는 4,515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전과 비교해 사망자는 26명이 늘었고, 확진자는 1,771명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전인 어제는 그 전날에 비해 사망자가 24명이 늘었고, 확진자는 796명이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증가 속도는 전날의 두 배로 뛰었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펑즈젠 주임은 어제 CCTV에 나와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바이러스 증가 속도가 사스보다도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일에서 7일 사이인데 비해 사스는 9일 정도라는 겁니다.

물론 초기 방역망이 뚫린 것이 가장 큰 원인 이지만 바이러스의 증가 속도와 춘제 대이동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증세의 원인으로 분석 되고 있습니다.

[앵커]
베이징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는데, 그렇다면 우한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상황도 심각해지는 건가요?

[기자]
우한과 후베이 이외의 지역에서 나온 확진자 수가 오늘 통계로 보면 전체의 40%나 됩니다.

확진자가 100명이 넘는 성, 시, 자치구도 6곳이 넘습니다.

허난성과 광둥성, 저장성, 충칭시, 후난성,안후이 등의 확진자가 이미 각각 10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 베이징은 확진자가 80명인데, 여기서는 사망자가 1명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우한에 다녀온 50대 남성입니다.

총 사망자 수는 106명인데 이 중 100명이 우한과 인근 도시에서 나왔고,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허난, 허베이, 헤이룽장 등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이곳 베이징 거리를 나가보면 버스는 승객이 1, 2명밖에 타지 않은 채 다니고 있고, 지하철에서는 보호복을 입은 방역 요원이 발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와 LG 등 일부 대기업들은 베이징 주재원들의 가족들을 우선 한국으로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제 우한 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의 증가세는 언제쯤 꺾일 수 있을까요?

[기자]
중국 당국도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전망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우센왕 우한시장은 최근 의심환자의 45%가 확진자가 되는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6일 자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우한시장의 예측이 맞다면 현재 중국 전체의 의심환자 숫자가 7천 명 정도니까 앞으로도 중국 전역에서 3천 명 정도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대응에 따라 줄어들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속 늘어난다고 보는 예측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는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당국이 연일 총력 대응을 쏟아내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악화일로입니다.

오늘 낮에도 보건당국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한에 총 6천 명의 의료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4,130명의 의료진이 현지에 도착해 진료를 시작했고 앞으로 1,800명을 더 보내겠다는 겁니다.

현장에 지금 임시 병원 2곳을 짓고 있는데, 천 병상 짜리 1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완공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략 다음 주부터는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중국 보건 당국은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이동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춘제 연휴를 일단 이번 주말까지로 연장한 상태 에서 이 기간을 더 연장하는 곳도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하이 시의 경우는 여기에 일주일을 더해 2월 9일까지 연휴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고, 베이징의 일부 국제학교는 2월 16일까지 일주일을 또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어제 우한 현지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을 위로했지만, 이후 오늘 또다시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급증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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