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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 닛케이 이틀째 급락…韓 코스피 3%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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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탓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코스피가 2200선이 무너지며 급락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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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공포감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전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9.00포인트(0.94%) 하락한 2만3124.5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3%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1%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토픽스 지수도 0.92% 내리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전날 1.61% 밀린 것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설 연휴 이후 처음 개장한 한국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70.97포인트(3.16%) 급락한 2175.1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3.54% 내리고 있다.

아시아 증시의 폭락은 간밤 이미 예고됐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453.93포인트(1.57%) 급락한 2만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 100(2.29%↓)과 프랑스 CAC 40 지수(2.68%↓), 독일 DAX 지수(2.74%↓) 역시 낙폭이 컸다.

호주국립은행(NAB)의 데이비드 디 가리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조금씩 명확해지는 것은 (우한폐렴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한동안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와 호주를 비롯해 그외 다른 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제(중국의 설) 연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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