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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새보수당 ‘윤석열 패싱’ 이성윤 지검장 직무유기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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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질서 수호 위한 끝장 투쟁 선포”
한국일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지검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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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이 28일 ‘윤석열 패싱’ 논란의 장본인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검찰총장의 세 차례에 걸친 ‘최강욱 기소’ 지휘에 불응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직보를 올린 이성윤 지검장이다.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에 재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관련 증명서 발급 논란에 연루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기소 관련 내용을 윤석열 검찰총장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먼저 보고해 윤 총장에게 항명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새보수당은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권력에 취한 나머지 자신들이 영원한 권력이라 착각하며 미친 칼춤을 추고 있다”며 “군사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음모에 가득 찬 검찰 흔들기와 인사학살이 검찰개혁이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보수당은 민주주의와 법치질서 수호를 위한 끝장 투쟁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유시민, 최강욱 비서관을 ‘대한민국 법치 파괴 5적’이라고 부른다”며 “5공 정권이 군부 파시즘이었다면, 문재인 정권은 민간 파시즘”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앞서 13일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 당시 직권남용 혐의로 추 장관과 이 지검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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