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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침마당' 이상우, 치열한 사업가로 20년→"다시 노래하고파" 신곡 발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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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상우가 치열하게 살았던 사업가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본업으로 돌아왔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이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우는 과거 가수로서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발달 장애를 가진 큰 아들을 위해 사업가로서 더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상우는 그동안 연예기획사, 청바지 판매 사업, 공연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먼저 진행한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서는 장나라, 휘성, 한가인 등 현재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상우는 "장나라는 워낙 노래를 잘해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시트콤에 들어가서 대박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휘성은 하루에 노래를 8시간씩 연습하더라. 그렇게 연습하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놀라워했고, 한가인은 뉴스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부모님을 설득해 계약을 성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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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돈으로 청바지 사업을 진행했다. 그는 프리미엄 진을 수입해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면서 "당시 9평짜리 매장에서 한달에 1억씩 팔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재고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회사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로는 공연 패키지 사업에 대해 전했다. 그는 "1년에 12개 공연을 미리 정해놓고 여러 공연을 선택해서 패키지 관람이 가능한 방식이었다. 홈쇼핑에서 판매를 했다"면서 당시 윤도현, 빅마마, SG워너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관한 공연장의 계약 문제가 발생하면서 아픔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수가 아닌 사업가로 삶을 살아온 세월에 대해 후회하는지 묻자 "지나간 일에 대해서 후회는 하지 않는 성격이다.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했는데 돌아보니까 가수만 했어도 그 돈은 벌었을 것 같다"면서 "사업은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손익계산서를 따져 보니까 가수만 해도 벌었겠다 싶어서 허망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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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본업인 가수로서 노래가 부르고 싶어졌다는 이상우는 "한 2년 전에 강원도와 평창군에서 숲속 공연을 기획했다. 숲속에 공연장을 만들어서 기획 공연을 세달 동안 했다. 저도 노래를 했다. 노래를 하는데 너무 좋더라. 그러면서 갑자기 내가 정말 좋아하고 행복한 일인데 노래해야겠다 싶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가수 임창정이 직접 써서 선물해준 신곡 '괜찮은지 몰라서'를 소개한 이상우는 "곡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 너무 고맙다고 했다. 잘 할 수 있도록 코칭을 해달라고 했다. 임창정 노래 스타일이다. 임창정처럼 부르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무대에 선 이상우는 변함없는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 짙은 목소리로 신곡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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