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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기업은행 노사 갈등 일단락…"윤종원 행장 29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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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과로 갈등 마무리

뉴스1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다 노조원들의 저지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이며 기업은행 노조는 윤 신임 행장에 대해 '은행업 경력이 전무한 낙하산 인사'라며 '4월까지 출근 저지 투쟁과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0.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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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 출근을 둘러싼 기업은행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지난 3일 임명된 이후 27일만인 오는 29일 본점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낙하산 행장' 반대를 외치며 윤 행장 출근을 저지하고 있는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낙하산 인사 유감 표명을 받고 출근 저지 투쟁을 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이 원내대표가 오늘 깊은 유감의 수준으로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얘기가 왔다"며 "공식 입장이 나오면 조합원들의 최종 동의를 거쳐 내일부터 출근 저지를 풀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낙하산 인사 관련) 재발방지대책,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 법률적으로 뒷받침 해주겠다고 약속을 받은 상황이며 공식 입장이 나오면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노조와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 대화를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 원내대표, 김 위원장 등 당정에서 3인, 노조에서 3인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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