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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트럼프 "볼턴 주장 사실 아냐"…변호인단도 언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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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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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새로운 폭로 내용이 허위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NYT는 오는 3월 출간 예정인 볼턴 전 보좌관의 저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와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조사를 연계하려 했다'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보도했었다.

이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핵심 쟁점이 되는 사안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볼턴 보좌관의) 책 원고를 본 적이 없다"면서 "나는 존 볼턴에게 어떤 말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정했다.

이날 상원 탄핵 심판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추측은 무시하겠다"면서 볼턴 전 보좌관의 폭로 내용을 다루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제이 세쿨로는 "우리는 녹취록 증거와 공개할 수 있는 정보만 다룰 것"이라며 "우리는 증거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추측과 주장은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트 롬니(유타) 의원과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 등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선 볼턴 전 보좌관 등 추가 증인을 부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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