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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잠복기에도 전염"…확산 방지·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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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06:57 ~ 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우한폐렴의 국내 확진자수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올렸습니다.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안녕하세요.]

[앵커]

주의단계에서 경계로 격상을 시켰는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주의단계에 머물렀었잖아요. 그만큼 이번 우한폐렴 사태를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Q.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 경계'로 격상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 맞습니다. 다만 과거 메르스 사태와는 다른 양상이 있습니다. 지금 과거 메르스 사태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했거나 환자가 여러 지자체로 퍼졌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국내 상황에서는 충분히 과거보다는 많이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지만 워낙에 국제적인 상황이 심각하고 대규모 환자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 전 지구적인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서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서 선제적인 조치를 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그만큼 초기대응을 아주 적극적으로 하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텐데 주의와 경계단계 어떤 차이가 있게 되는 겁니까, 대응 차원에서 말이죠.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주의단계까지는 현재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조치들이 이뤄지게 됩니다마는 질병관리본부만으로는 인력이나 예산이나 모든 면에 한계가 있으니까 올라가면 경계단계로 올라가면 질병관리본부가 중심이 아니고 총리가 중심이 되는 범정부기구가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방부, 행안부 많은 기관들이 같이 종합적으로 하게 되니까 그만큼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발령이 된 것은 2009년에 신종플루 사태 당시였었잖아요. 그때와 비교하면 어때요?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금 그때와 상황이 어떤 면에서 비슷하겠죠. 해외에서의 환자 유입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 비슷한 조치를 하고 있고요. 과거의 경험을 잘 살려서 또 우리가 유입되는 환자를 잘 막고 또 이미 들어온 환자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대처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병의 경우에 크게 세 가지 전파경로가 있다고 하잖아요. 직접 신체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되는 경우가 있고요. 두 번째는 비말이라고 해서 침이나 분비물에 의해서 접촉이 되고 감염되는 경우. 그리고 가장 우려되는 세 번째가 공기를 매개로 한 공기전염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우려는 지금 어떻습니까?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은?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그 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정부와 보건당국도 고려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공기전염이라는 말은 좀 적절치 않고요. 공기를 매개로 한 전파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이러스 입자 자체가 공기로 둥둥둥 떠다니는 게 아니고 지금도 저도 제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침이나 비말 등등이 나오게 되지 않습니까, 신체에서. 그 안에 액체 내에 바이러스가 들어가 있는 것이 결합돼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기, 한 공간 내에 있으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한테. 그래서 그걸 공기전파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동일 공간 내에 공기전파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우려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관리를 해야 되고 예방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또 하나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 이후입니다. 잠복기에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도 전염되나?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역학적인 조사에서 의심이 강력히 되는 것 중 하나가 과거 메르스나 다른 부분과 달리 잠복기 즉 증상이 직접적으로 발열되기 이전의 그런 환자에서도 감염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 같다라는 것이 중국 보건위생당국의 발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결과라든지 수치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아닙니다마는 사전예방 조치 차원에서 지금같이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그런 의심되는 상황에 대해서 고려해서 조치가 들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그런 조치를 보고한 거고요. 이 점에 대해서 현재까지 정부 상황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잠복기는 보통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14일 정도, 2주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잠복기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돼 있는 상태인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를 잠복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충분히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시죠.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잠복기가 지난 이후에 그럼 괜찮느냐. 과거 사례를 보면 잠복기가 지난 이후에도 또 전파가 되거나 전염을 일으키는 상황들도 있었지 않습니까?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환자가 되거나 회복되거나 문제가 없어지는 겁니다. 회복된다는 뜻은 그만큼 바이러스를 누르고 면역체계가 잡았기 때문에 환자가 되지 않으면 감염성은 없습니다, 원칙적으로. 다만 환자가 되면 더 감염성을 높아지겠죠. 그렇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잠복기에 감염 위험성이 있다가 거기도 모든 사람이 다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중에서도 사람에 따라 당연히 다르고요. 또 예외는 굉장히 많습니다. 단지 잠재 감염에 의해서 감염성 위험이 높다, 잠복기에. 그런 위험성이 충분히 지금 있다는 것이 공식적인 보고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치는 필요합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됐다고 하더라도 잠복기가 지나면 그러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몸속에서 거의 다 사라졌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면역체계에 의해서 컨트롤이 되는 거죠. 면역적으로 해결되면, 관리가 되면 더 이상 감염 위험이 없는 것이 보통이고요. 단지 거기서 면역체계가 효과적으로 관리가 못 되면 환자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환자가 됐을 때는 감염위험은 훨씬 더 높아지겠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대책회의를 열었고요. 우한에서 들어온 6400명 정도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 이렇게 지시를 했습니다. 어떤 절차들을 밟게 되는 겁니까?

Q. 문 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하라"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대개 보건기구에서 정한 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국한 모든 입국자의 전수에 대해서 관리를 하게 되고 신원파악을 하게 되고 현재 어디 거주하고 있는지 그다음에 입국하고 이후에 어떤 증상과 어떤 몸에 변화가 있었는지 체크해서 모든 것을 관리하게 됩니다. 물론 거기서 모든 사람을 다 확진검사를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왜 전수관리가 중요하냐면 추가로 아까 말씀드린 잠복기에 해당되는 사람과 증상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사람 혹은 현재 확진된 사람 모든 사람을 놓고 봐서 2차 감염자가 도대체 몇 명이나 생기겠냐, 생기지 않겠느냐 그걸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래서 그걸 알기 위해서 조사를 하는 것이고 정해진 프로토콜에 의해서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6일입니다. 대한의사협회,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전면적으로 입국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의 발표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WHO에서도 일시적인 입국금지라든지 이동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잖아요. 너무 지나칠 수도 있고 실효성도 없다고 보는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 겁니까?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물론 이 부분은 여러 가지 고려될 상황이 많습니다. 지금 말씀한 대로 인권의 문제, 외교에 관한 문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보건학 쪽으로 봤을 때 최악의 경우에 최선의 선택은 이동을 제한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우한시도 다 봉쇄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부분을 고려… 미리 준비와 고려는 필요하다는 입장이고요. 다만 지금 WHO의 사무총장도 중국을 방문해서 실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파악하고 있고 그래서 결국 이런 모든 입국제한이나 입국금지에 대한 제한조치는 세계보건기구 그리고 많은 국제기구가 같이 모여서 논의를 해야 될 부분이고 아마 이런 부분들이 시행될 때는 사전에 충분히 의료기관에 협조가 되어야 하고 많은 자원을 동원해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 어떤 조치를 하더라도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 의사협회는 준비가 돼 있으니까 같이 논의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드린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현재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관리를 하면 감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겠죠?

Q. 비상 걸린 '우한 폐렴'…예방 어떻게 해야?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세계보건기구나 많은 보건의학자들이 말하는 것 중에 마스크, 손씻기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지 말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씻기입니다. 수시로 손을 씻고 특히 손세정제가 약국에서 파는 검증된 것으로 닦는 것이 중요하고요. 물론 마스크도 중요합니다마는 마스크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능은 아니지 않겠어요. 세상에 만능은 없습니다. 마스크 가능하면 사지만 너무 이 부분을 맹신하지 마시고요. 또 마스크도 정확하게 코에 끼우고 완전히 밀착되는 부분들이 있지 아니하면 효과는 굉장히 떨어집니다. 또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렇게 하면 굉장히 숨쉬기도 불편하고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을 고려해서 다양한 걸 생각하시고요. 다만 손씻는 것은 가장 효과적이고 검증된 방법이니까 손씻기는 일상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감사합니다.]

이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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