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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비대위원장 맡겠다"…손학규에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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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공동창업자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손학규 현 당 대표를 만나 당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했다는데 손 대표 측은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은 귀국 8일 만에 손학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사실상 즉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을 안 전 의원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요구했는데, 그게 싫으면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뽑거나 재신임 투표에 응하라며 손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안철수/전 의원 : (오늘 점심에) 의원단 모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전까지 고민해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손 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안 전 의원의 주장은) 유승민계에서 이야기하는 것하고 다른 게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왜 자기가 (비대위원장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없었고.]

손 대표 측은 "사퇴 가능성은 낮다"며, "비대위 체제로 가더라도 제3의 인사와 함께 손 대표 본인이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안 전 의원이 독자신당 창당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민주당은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13번째 영입 인재로 발표했습니다.

이 전 판사는 지난 7일 법원에서 퇴임한 뒤 20일 만에 정치권으로 직행했는데, 야권에서는 '삼권분립을 흔드는 영입'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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