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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거저 얻은 감사한 딸" 진태현♥박시은, 대학생 딸 입양 사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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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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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과 진태현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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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대학생 딸을 입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2'에선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선 올해 스물 세살이 된 딸 세연이가 함께 등장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제주도의 보육원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세연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당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보육원의 맏언니였던 세연과 만났고, 이후로 4년간 이모와 삼촌처럼 차곡차곡 진심을 쌓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세연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나갈 중요한 시점에 섰을 때,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입양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들의 입양 의사를 들은 세연이도 처음엔 놀라며 "오히려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하냐"는 어른스러운 반응으로 그들을 감동시켰다고도 전했다.

두 사람은 딸에 대해 "겉은 씩씩한 어른처럼 보여도 가녀렸던 소녀,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평생 안길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이 된 세연에게 두 사람은 "우리가 큰 일을 했다기 보단 거저 이렇게 큰 딸을 만난 것이 늘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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