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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볼턴한테 아무말 한 적 없다"...'우크라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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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저서서 '트럼프, 우크라 지원금·바이든 조사 연계 말했다' 주장"

뉴시스

【팜비치=AP/뉴시스】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18년 4월18일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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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곧 발간될 볼턴의 저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 민주당 대권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에 동의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유보하겠다고 말했다는 폭로가 담겼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난 원고를 보지 못했지만 존 볼턴한테 아무 말도 한 적 없다고 당신들에게 말할 수 있다"며 "그가 책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NBC 등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볼턴 전 보좌관이 발간을 앞둔 책의 원고에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 지원 유보에 관한 내용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책의 제목과 출간일은 아직 미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서 "나는 존 볼턴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이 바이든 부자를 포함한 민주당 조사와 연계됐다고 말한 적이 절대 없다"며 볼턴이 책을 팔기 위한 주장을 한다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이 통제하는 하원은 존 볼턴에게 증언하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이 건 상원이 아니라 그들에게 달린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군사 원조와 백악관 회동을 대가로 바이든 부자의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탄핵 조사를 받았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권력 남용, 의회 방해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지난주 탄핵안을 넘겨 받아 유무죄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릴 탄핵 심판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볼턴 저서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 의회에서는 상원 탄핵 심판의 추가 증인 심문을 통해 볼턴의 진술을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볼터 전 보좌관은 지난해 9월 경질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약했다. 때문에 그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관해 입을 열 경우 탄핵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볼턴은 하원의 탄핵조사 증언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그는 법원 소환장이 발부되야만 하원 조사에 나가겠다며 자발적 증언을 거부했다. 하원은 이에 법적 공방 장기화 가능성을 이유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넘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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