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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사고 사망률, 전체 사고의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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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100건당 3.2명 사망

겨울철 ‘블랙아이스(도로 위 살얼음)’로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의 치사율이 3.2%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1.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내놓은 ‘겨울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특성과 대책’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평균 739건 발생했다. 겨울철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이면서 일교차가 9도를 넘는 날 미끄러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집계한 것이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는 3.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1.9명)보다 많았다.

전체 교통사고 대비 블랙아이스 교통사고의 비율은 전국 평균 2.4%로 지역별로는 강원(3.9%) 충남(3.8%) 충북(3.7%) 순으로 높았다. 차량 통행량이 많으면서 통행 속도가 높은 지역의 도로가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3.1%) 경기(2.9%)가 비교적 높았다.

사고의 심각함을 보여주는 치사율은 충북(7.0%) 강원(5.3%) 전북(4.3%) 경북(3.8%)이 전국 평균(3.2%)보다 높아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치사율은 2014년 3.9%에서 2018년 2.2%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는 “바닷가나 저수지 근처 도로, 교각이나 터널 입구에 블랙아이스가 생길 확률이 높다”며 “위험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제설 활동과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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