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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도 ‘우한 폐렴’ 직격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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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축구 예선 개최 포기

여자농구 예선도 세르비아로 변경

중앙일보

지난 24일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사람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뒤로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메디컬 스태프의 모습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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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확산으로 스포츠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축구협회는 다음 달 3~9일 예정돼 있던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경기 개최를 포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개최지를 호주 시드니로 급하게 변경했다. 중국은 당초 이 대회는 우한에서 열 예정이었다. 폐렴 사태가 커지면서 개최지를 21일 난징으로 바꿨다. 하지만 중국 전역이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개최권을 반납했다.

한국·베트남·미얀마가 속한 A조 경기는 예정대로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이 A조 1위, 중국이 B조 2위로 4강에 오를 경우, 양 팀은 3월 결승 진출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어야 한다. 그럴 경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중국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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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여민지가 중국수비에 막혀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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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상하이 상강(중국)과 부리람(태국)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부리람 측에서 장소와 일정 변경을 요청했으나, AFC와 중국축구협회는 촉박한 일정 탓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이던 중국 수퍼컵 경기도 무기한 연기됐다. 수퍼컵은 중국 리그 우승팀(광저우 헝다)과 축구협회(FA)컵 우승팀(상하이 선화)의 단판 대결이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시작되는데, 중국 세 팀(광저우 헝다·베이징 궈안·상하이 선화)은 초반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르기 위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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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도쿄올림픽 개최지가 중국 포산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변경됐다고 국제농구연맹이 27일 발표했다. [사진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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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목도 차질을 빚고 있다.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이 당초 우한(2월3~14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요르단 암만(3월3~11일)으로 바뀌었다. 한국이 출전하는 여자농구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개최지는 27일 중국 포산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변경했다. 경기는 예정대로 다음달 6~9일에 치러진다.

7월에 도쿄올림픽도 ‘우한 폐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4년 전 2016년 리우올림픽을 당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일부 선수가 출전 포기를 고민했다. 이집트 숲모기가 매개체인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별문제 없이 대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우한 폐렴’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어서 리우 때와는 다르다는 얘기도 나온다.

중국은 27일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제한키로 했다. 일본은 올해 도쿄올림픽 등으로 관광객 4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중국인은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의 약 30%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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