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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종코로나' 주변확산 연일 신속보도…예방법도 상세소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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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中 우한폐렴 급증, 환자 200명 넘어…춘제 '비상'(CG)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홍유담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주변국 확산 상황을 주민들에게 이례적으로 연일 신속히 전달하며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 정규보도 말미에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라는 제목의 특집 뉴스를 내보냈다.

중앙TV는 특히 중국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우한 폐렴이) 전국의 30개성으로 급속히 전파되었으며 그로 인한 환자수는 27일 현재 2천740여명으로 증가했고 그중 80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당일 확진환자 수를 신속히 전했다.

보통 주변국 상황과 관련해서는 시차를 두고 전달하는 북한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중앙TV는 또 주민들에게 우한 폐렴의 백신이 없고 전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손 세정 등의 기본적인 예방법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제목의 글에서 남쪽 언론을 인용해 "남조선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의 후베이성 우한시에 갔다 온 사람들 중 1명이 신형코로나비루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4명이 열이 나고 기침 증세를 보여 격리되어있다고 밝혔다"고 비교적 자세히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각지의 우한 폐렴 확산 소식도 함께 전했다.

신문은 "24일 미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두 번째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자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며 "일리노이주에서 사는 감염자는 13일 중국의 우한에서 귀국한 후 며칠 만에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일본에서는 25일 중국의 우한시에서 온 30대 여성이 이 비루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였다"면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로써 일본에서 감염자 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프랑스와 호주, 말레이시아, 네팔 등에서도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주민들이 보는 매체를 통해 우한 폐렴의 주변국 확산 상황을 시시각각 보도하는 것은, 그만큼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우한 폐렴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봉쇄 등 초강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아직 북한 내 감염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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