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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딸과 동승한 헬기 추락…'8초 · 24초 룰' 코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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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딸 지아나 등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는 전용 헬기를 타고 가던 중 LA 인근에서 추락해 42살의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코비는 자신을 따라 농구 선수를 꿈꿨던 13살 둘째 딸 지아나의 경기를 위해 함께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

같이 탑승했던 딸의 친구 가족 등 9명이 모두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1996년부터 20년간 LA 레이커스 한 팀에서 뛴 코비는 18번 올스타에 뽑혔고 5번의 우승과 2번의 챔프전 MVP를 차지한 NBA의 전설입니다.

한 경기 81득점과 통산 득점에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넘어섰습니다.

코비는 4년 전 은퇴 경기에서 60점을 몰아치며 코트를 떠났고 그의 등 번호 8번과 24번은 레이커스의 영구결번이 됐습니다.

전설을 잃은 NBA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모든 경기에 앞서 고인을 기렸고 상대 코트로 넘어가야 하는 제한 시간 8초와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그대로 흘려보내며 그의 등 번호 8번, 24번을 추억했습니다.

한국 농구 KBL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코비를 추모했고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 전 세계 스포츠계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 등도 애도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갤러리들이 '맘바'(코비의 별명)를 위해 경기해달라고 말하는 걸 듣고 이제야 코비의 죽음을 알았습니다. 너무나 큰 충격이고 믿을 수 없이 슬픕니다.]

또 코비의 집과 같았던 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수천의 팬들이 찾아와 고인을 떠올렸고 이곳에서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은 축제가 아닌 추모의 장이 됐습니다.

LA 공항과 항만은 레이커스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보라색 불빛으로 너무 일찍 떠난 '슈퍼스타'를 그리워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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