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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강풍·풍랑으로 선박 침몰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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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부산항에 계류된 바지선 2척이 침몰하고 3척이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된 바지선 홋줄(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밧줄)이 풀려 표류하거나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강풍과 풍랑으로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바지선 등 선박 32척이 부두에 부딪히면서 안벽과 선박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선박 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리고 초속 12∼14m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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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강풍·풍랑 경보가 발효된 27일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바지선 A호(755t)가 침수되는 사고가 났다. 부산해경 제공


이런 과정에서 이날 오전 9시40분 503t 바지선이 침몰한 데 이어 함께 표류하던 755t 선박이 오전 10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그런데 이 선박은 오후 1시52분 또다시 침몰했다. 해경 조사 결과 침몰 선박에는 경유 4t과 벙커A유 10t이 적재돼 있었다.

침몰 선박 주변 해역에는 가로 20m, 세로 30m의 기름띠가 발생했다. 해경은 현장에 80m 길이 오일펜스를 긴급 설치하고 민간업체를 동원,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침몰한 두 바지선 외에 2202t급과 553t급, 920t급 바지선 3척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이밖에 4명이 탄 부산 선적 895t 크레인선 등 선박 8척에 대해 예인선을 동원해 청학부두 인근 봉래동 물양장 등 안전해역으로 이동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에는 이날 오전 5시 강풍경보가 발령됐다. 강풍경보 2시간 전쯤에는 남해동부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강풍 등에 따른 피해신고가 7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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