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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美 대사관 로켓포 피격… 최소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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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발 중 1발은 구내식당에 떨어져 / 美, 이란 지원 이라크내 군벌 의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내 미국 대사관이 26일(현지시간) 최소 3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사관이 이 같은 로켓공격을 받고 직원들이 다친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3발의 로켓 중 1발은 저녁식사 시간에 대사관 구내식당을 강타했으며 나머지 두 발도 인근에 떨어졌다고 한 보안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한 이라크 고위 관계자가 최소 한 명의 사람이 다쳤다고 말했다며, 부상자의 부상 정도와 국적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앞서 사상자가 없다고 밝힌 미 합동군사령부와 이라크 보안군의 성명과 차이가 있다. 당시 미군 측은 카투사 로켓 5발이 미 대사관 인근 강둑에 떨어졌으며 심각한 피해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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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해 그가 탄 차량이 불타오르고 있다.


이번 공격의 주체를 자처하고 나선 조직은 없지만 미국은 최근까지도 갈등을 이어온,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군벌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라크 의회에서 최다 의석을 확보한 알사이룬 정파의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제안으로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주요 도시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27일 미군이 주둔 중이던 이라크 내 군사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 국적의 민간인 1명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불거진 미·이란 갈등은 지난 3일 있었던 미군 드론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였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사망한 이후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날도 바그다드에서는 수천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으며, 이라크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최소 한 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경찰 및 의료 관계자들은 보안군이 시위대 캠프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한 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정부에 자국 외교 시설 보호 의무를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이란 사이에서 낀 처지에 놓인 이라크의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는 이번 로켓 공격에 대해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면 “이라크가 전쟁터가 될 수 있다”고 규탄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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