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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경자년 새해 브라질 방문..."현장에서 미래 밑그림 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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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 찾아...28일 캄피나스 공장 방문 예정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 함께 쓰자"

이재용 부회장, 20년 만에 마나우스 공장 방문...개인적 인연 '눈길'

2014년부터 설·추석 연휴 기간 '명절 현장 경영'...정례화 염두

이재용 부회장, 현장에서 미래 밑그림 그린다...글로벌 현장 집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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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26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이 브라질 마나우스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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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자년(庚子年) 설 명절 기간에 중남미를 방문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7일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Amazonas) 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Campinas)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마나우스 및 캄피나스 공장은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을 만들어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는 중추적인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7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노태문 신임 무선사업부장 사장 등 TV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사업부장들과 장시호 글로벌기술센터장 부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지 임직원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며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20년 만에 마나우스 공장 방문...개인적 인연 '눈길'

마나우스는 이 부회장과의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2001년에 해외 사업장 가운데 가장 오지, 험지에 있는 브라질 마나우스를 택해 처음으로 방문했다.

마나우스는 브라질 정부에게 중요한 지역이다. 내륙 개발의 거점이자 첨단 산업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마나우스는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Amazonas) 주(州)의 주도이며, 1967년 브라질 내 유일한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돼 약 500여 기업이 진출해 있는 브라질 북부 지역의 산업 중심지이다.

마나우스는 상파울루에서 항공편으로 약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열대 우림지역에 위치해 생활과 산업 환경이 매우 열악하나, 브라질 정부의 적극적인 공장 유치 정책에 따라 산업단지가 형성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삼성 마나우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둘러보기도 했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유력 기업들의 생산 현장이 밀집한 마나우스 지역은 브라질 유력 정치인들이 방문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삼성전자에게도 마나우스는 중요한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마나우스법인을 설립해 TV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TV,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 에어컨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파울루에 브라질 연구소와 중남미 디자인 연구소(Samsung Design Latin America)를 두고 중남미 소비자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이 부회장은 2001년 처음으로 방문한 이후 20여년 만에 찾아 이 지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부회장의 마나우스 방문은 세트 부문 현장 경영의 시작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노태문 신임 무선사업부장(사장) 등 TV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사장들과 장시호 글로벌기술센터장(부사장) 등과 함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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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26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이 브라질 마나우스 현지 임직원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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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설·추석 연휴 기간 '명절 현장 경영'...정례화 염두

이재용 부회장이 명절 기간 별도의 휴식 없이 신사업 구상을 위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현장 경영을 이어오며 '명절 현장 경영'을 정례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설·추석 등 연휴 기간에 주로 ▲해외 현장 임직원 격려 ▲현지 사업 점검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해왔다. 이에 이 부회장의 '명절 현장 경영'이 정례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의 명절 현장 경영은 지난 2014년 시작됐다. 2014년 설 연휴에 이 부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2016년 설 연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해 추석에는 인도 출장길에 올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2017년 설·추석 연휴 기간과 2018년 설 기간까지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2018년 추석 기간 직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하며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설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 현장에서 미래 밑그림 그린다...글로벌 현장 집중 방문

이 부회장의 최근 경영 행보는 '현장'과 '미래'로 압축된다는 평가다. 최근 재계는 이 부회장이 '미래' 밑그림을 그리고 그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2018년 삼성은 '3년간 18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AI, 5G, 전장용 반도체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을 밝혔고, 2019년 4월 말에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현장 경영에도 힘을 쏟았다.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 이슈가 불거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던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반도체 부문과 세트 부문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해당 부문 경영진을 독려하며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현재 1위인 사업 부문의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현장 경영' 그리고 100년 기업을 향해 새롭게 도전해야 할 '미래', 즉 시스템 반도체와 5G, 전장용 반도체 등에 대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경영'을 촘촘하게 엮어 삼성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경영을 통한 초격차 확대, 미래 경영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그 과정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동행을 통해,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사랑받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미래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것을 구체적인 행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명절 현장 경영'은 명절에도 쉬지 않고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세계 곳곳의 임직원들을 직접 격려하는 의미도 크지만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최전선의 생생한 현장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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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26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이 브라질 마나우스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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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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