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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제2의 사스' 되나…文 "中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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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미국·유럽 전세계 확산

국내 확진자, 공항입국 검역 증상 없어, 지역전파 우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文대통령 "총력 대응" 지시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면회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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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 김정남 함정선 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중화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국내에서도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4명 발생했다. 모두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다. 특히 3번과 4번 확진자의 경우 공항 입국 검역 당시 증상이 없었던 탓에 귀국 이후 수일간 공공장소를 드나들며 여러 사람과 접촉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전국 30개성 2806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의심환자는 5794명이며 사망자는 81명이다. 중국 내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무려 25명 늘어나는 등 확산 속도가 더 가팔라졌다. 중국 외에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일본,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아시아 이외의 지역 역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우한폐렴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경우 전수조사를 추진하라”면서 “총력 대응을 위해 군 의료 인력까지도 필요할 경우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우한폐렴 확산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등 한국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연차보고서에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우리나라는 2003년 2분기 GDP 성장률을 1%포인트(연간 성장률 0.25%포인트) 내외 하락한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8일 우한폐렴 방역예산 지원 및 경제 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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