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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문수, “한국당 '좌클릭' 에 독자 신당 추진”...홍준표 "좌파만 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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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태극기 세력 모으겠다”
홍준표 “조원진당·홍문종당·김문수당..보수 핵분열”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7일 “한국당과 차별화 되는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들만 살판났다"며 보수진영의 분열에 탄식을 쏟아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7일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추진중인 보수통합에 반대하며 독자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이)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해 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데 반대한다"며 "한국당과 차별화 되는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고 적었다.

신당에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후원 형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태극기 집회를 극우세력으로 비난하며 멀리하는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이같은 독자행보 소식에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을까.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보수가) 갈가리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다"고 탄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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