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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모든 정보 투명하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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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들과 오찬서 지시…"선제적 조치 취해야"

내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 긴급경제장관회의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전화통화로 새해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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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한 폐렴 확산사태와 관련해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급 청와대 참모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방지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상황을 시시각각 전달해서 확산을 막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총력대응 조치를 위해 "군의료 인력까지도 필요하면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해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한폐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오는 31일로 예정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의 업무보고를 미뤘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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