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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코비, 끊이지 않는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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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 출처 | 브라이언트 SNS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2000년대 NBA(미프로농구) 무대를 호령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42세의 나이에 일찍 생을 마감했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동승한 헬기가 추락하며 세상을 떠났다. 하루 전 브라이언트의 대기록을 넘어선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는 “그(브라이언트)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당신이 정녕 위대해지길 원한다면 그 일을 위해 끝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말이었다. 기술과 열정으로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제임스는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정규리그 개인 통산 3만3655점으로 역대 3위였던 브라이언트를 넘어섰다. 당시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의 형제여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했다. 하지만 이 축하글은 그의 생전 마지막 글이 됐다.

브라이언트가 목표로 하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지금 고통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나의 친동생과 같았던 코비를 사랑했다. 코비와 자주 이야기 나눴고 지금 그 시간이 너무 그립다. 코비는 치열한 경쟁자이며 창의적인 최고의 선수였다”고 안타까워했다. LA레이커스에서 동고동락하던 레전드 센터 샤킬 오닐도 자신의 SNS에 “내 형제 브라이언트와 조카를 잃은 비극을 견뎌야 하는 고통을 표현할 말이 없다”며 슬퍼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NBA 현역선수들도 슬픔에 빠졌다. 사망사고가 알려진 시점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토론토 경기는 정적 속에서 진행됐다.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 후 “코비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선수였다.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어떤 단어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코비와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시작 후 서로 8초, 혹은 24초를 그대로 흘러보내며 브라이언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브라이언트는 현역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달았다. 레이커스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코비의 등번호 두 개가 모두 영구결번됐다. 댈러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마지막 등번호였던 24번을 영구결번할 뜻을 밝혔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도 브라이언트에 애도를 표했다. LA 다저스 중심타자 코디 벨린저도 “불과 15시간 전이었데…믿을 수 없다.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브라이언트는 경쟁을 위해 뜨겁게 타올랐고,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이를 모습을 매일 밤 코트에서 보여줬다. NBA 역사를 통틀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진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브라이언트의 사망사고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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