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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강풍·풍랑 경보 부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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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강풍·풍랑 경보가 발효된 27일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바지선 A호(755t)가 침수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0.01.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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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강풍·풍랑 경보가 발효된 27일 부산항 계류된 선박들이 침수되고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A호(755t) 등 바지선 4척이 침수됐다.

또 A호가 강풍으로 인해 홋줄이 풀리면서 육상으로부터 10m 가량 멀어져 해경이 이동식 크레인을 동원해 A호에 고립돼 있던 선장 1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기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침수 선박 4척의 에어벤트를 봉쇄하는 한편 선박들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해경 방제정과 연안구조정, 예인선 등의 선박을 동원해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간판, 출입문, 천막, 구조물 안전조치 등 오후 1시 30분까지 부산 119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총 44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또 오후 2시 기준 김해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 31편(국내선 22, 국제선 9)이 결항됐다.

이날 김해공항에서는 총 311편(국내선 146, 국제선 165)이 운항 예정으로, 결항되는 항공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더불어 부산항의 선빅 입·출항도 전면 통제된 상태이다.

이날 부산에는 강풍·풍랑경보가 발효됐다.

부산의 최대순간풍속(오후 2시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18.6m이며, 지역별로는 남항 초속 26.4m, 북항 26.3m, 남구 22.5m, 영도구 20.6m, 사하구 19m 등을 기록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3~5m 높이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부산기상청은 "오는 28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부산 앞바다의 높은 물결은 28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강수량은 오후 2시 20분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39.6㎜이며, 지역별로는 금정구 59.5㎜, 북구 48.0㎜, 동래구 45.5ㅍ, 사상구 42.0㎜, 해운대구 40.5㎜, 남구 37.0㎜ 등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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