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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음주운전' 길 방송 복귀 "집에 악기도 다 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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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그룹 리쌍의 길이 2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로 복귀한다/ 사진=아이콘택트 캡처


3차례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리쌍의 길(43)이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로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27일 오후 9시50분 채널A에서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 길이 출연한다. 사전 인터뷰에서 길은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너무나 깊은 실망감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인다.

길은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건 말도 안 되고, 그래서 집에서 악기도 다 치워버렸다"며 "산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걷자는 생각으로 산을 많이 올랐다"고 근황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길의 등장에 3MC 가운데 강호동과 하하는 할말을 잃는다. 이상민만 "이게 말이 돼? 나 지금 소름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날 길의 아이콘택트 출연은 MC들에게도 녹화 당일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방송에서 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프로그램 콘셉트인 눈맞춤 상대는 "자기가 저지른 일인데, 뭐 어떡해요? 자업자득이지"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길은 2004년과 2014년, 2017년 세차례 걸쳐 음주운전에 적발돼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마지막 음주운전 적발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한편 길과 같은 그룹 리쌍의 래퍼 개리(42)도 최근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16년 돌연 '런닝맨'에서 하차했던 개리는 2017년 결혼 이후 오는 2일 3년 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복귀한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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