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0 WRC 개막전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차는 23일부터 26일(현지시각)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운전자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비즈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상단 오른쪽)과 보조 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상단 왼쪽)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현대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WRC는 포뮬러원(F1) 대회와 쌍벽을 이루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6개 대륙 13개국에서 11개월간 열린다. WRC는 포장과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일반 도로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는 프랑스 알프스산맥 자락의 도로 구간으로 눈과 얼음으로 덮인 길이 종종 등장해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있다. 총 이동거리는 1505.64km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세바스티앙 로엡,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경주차는 i20 쿠페를 선택했다. 티에리 누빌 선수는 지난 26일 도요타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12.6초 차이로 앞서며 운전자 부문에서 우승했다. 또, 현대 월드랠리팀은 총점 35점으로 도요타팀을 2점차로 따돌려 운전자·제조사 부문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WRC 연간 성적은 매 라운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하며 운전자 부문은 1위부터 차등 부여하는 점수에 마지막 파워스테이지 추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제조사 부문 우승은 경기마다 팀에서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해 결정한다.

현대팀 감독인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는 "몬테카를로에서의 첫 우승은 여러 면에서 정말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시즌 몬테카를로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게 됐고 지난 1년간 i20 Coupe WRC 경주차를 비롯해 많은 발전을 이뤄낸 끝에 우승컵을 안게 됐다"고 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