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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돌봄교실 초등학생에 비만예방사업 실시했더니 비만율 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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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천866명에 영양·운동 교육 …하루 1시간 이상 운동 비율 32%→43%

연합뉴스

하루 권장 식사 섭취량을 상담하는 부모와 어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3.8%포인트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21개 보건소와 359개 초등학교, 38개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초등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1만1천866명에게 영양 및 신체활동 교육을 했다.

비만 예방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비만율은 29.5%에서 25.7%로 3.8%포인트 감소했다.

영양지식(100점 만점)은 79.54점에서 87.65점으로 8.11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100점 만점)는 75.51점에서 79.94점으로 4.43점 증가했다.

사업 대상 아동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특성을 고려해 건강간식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건강간식 선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46.9%에서 60.0%로 13.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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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평가 결과
[보건복지부 제공]



신체활동 지식(100점 만점)은 69.70점에서 77.46점으로 7.76점 상승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이동의 비율은 32.3%에서 43.1%로 10.8%포인트 증가했다.

1시간 이상 TV 시청 및 컴퓨터게임을 하는 비율은 46.5%에서 41.5%로 5%포인트 낮아졌다.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아동의 96.1%, 부모의 87.5%,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사업담당자의 91.0%, 지역보건소 사업담당자의 75.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올해는 전국 보건소의 50% 이상이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교육 자료를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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