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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 ‘코비 24번’ 영구결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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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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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41)가 한 번도 뛴적이 없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영구결번이 된다.

브라이언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자신의 전용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13) 등 9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큐반 구단주는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코비가 현역시절 후반부에 달았던 등번호 24번을 매버릭스에서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NBA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선수의 번호를 결번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마이애미 히트가 소속된 적이 없는 마이클 조던의 23번을 영구결번한 사례가 있다.

큐반은 “코비와 그의 딸 지아나의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코비는 레전드이자 글로벌 아이콘이었고, 헌신적인 아버지였다. 코비가 농구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래서 우리 구단은 댈러스에서 영원히 누구도 24번을 달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댈러스는 코비가 활약한 LA 레이커스의 서부컨퍼런스 라이벌 팀이다. 코비 못지 않게 큰 족적을 남긴 덕 노비츠키가 2019년까지 21년을 뛰고 은퇴한 구단이다. 코비는 현역시절 댈러스를 상대로 한 경기 60점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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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반은 “끔찍한 사고를 당한 바네사 등 코비의 가족들과 레이커스 구단, 전세계의 농구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다시 한 번 코비를 추모했다. 코비는 현역시절 달았던 8번과 24번이 레이커스에서 모두 결번이 되어있는 상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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