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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사스, 메르스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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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우한 폐렴' 원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우한시 집단폐렴 원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자 현미경 확인 시 태양 코로나처럼 빛이 바깥으로 퍼진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와 2012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중후군)는 대표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다. 현재까지 총 7종 변종이 발견됐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낫지만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 메르스 등과 같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한다. 영국 BBC방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03년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킨 사스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유형이라는 의미로 '2019-nCoV'로 명명했다. WHO는 지난해 12월31일 중국 지사를 통해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서 알려지지 않은 병인의 폐렴 발생 사례를 보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유전체계 분석 결과 다른 인체 감염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사스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중국이 푸단대를 통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 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상동성이 8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동성은 유전자가 유사한 정도를 나타낸다. 또 사스, 메르스와는 상동성이 각각 77%, 50%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발생 초기이기 때문에 질병과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사스와는 질병 전염력과 위중도가 다를 것 같다는 것이 중국과 세계보건기구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동물 또는 해산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한다.

초기 감염자 상당수가 인구 1100만명을 거느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중심부 화난 수산도매시장 상인과 단골손님이라는 것이 이들 추정을 뒷받침한다. 화난 시장에서는 수산물뿐 아니라 야생동물도 거래된다.

사람 간 감염도 확인됐다. 과학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 유래로 추정하지만 사람간 감염이 일어난다고 본다. 실제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20일 광둥성에서 보고된 2건 감염 사례가 사람과 사람 간 전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 의료진도 감염됐다고 밝혔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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