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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증상 확진환자 입국…전파 가능성 높아져, 대응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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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앞선 두 명의 환자와 달리 입국 당시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이른바 '첫 무증상 환자'가 나타난 겁니다.

초기 증상을 보인 뒤 이틀간 지역 사회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세 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과정은 앞선 경우와 달랐습니다.

첫 번째 중국인 환자는 공항 검역에서 바로 발견돼 격리됐습니다.

두 번째 한국인 환자도 공항에서 인후통 등 증상이 발견됐고 능동감시를 받다가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세 번째 한국인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지난 20일 입국했습니다.

이틀 뒤(22일) 열감과 오한 등 몸살기를 느꼈고 그제(25일) 간헐적 기침을 발견하고 신고, 어제(26일) 확진을 받았습니다.

공항에서 거르지 못한 겁니다.

잠복기여서 증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초기 증상을 보인 뒤 이틀간 수도권에서 사회활동도 했습니다.

이전 환자보다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극장이나 쇼핑몰이나 여러 가지 기차역이나 이런 데 많은 사람이 노출됐다면 그중에 밀접 접촉자 중에서 2차 감염자 발생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건당국은 자치단체와 함께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가 동선을 자세하게 설명해줬고, 저희가 그 동선을 따라가면서 CCTV도 보고…."]

하지만 잠복기 무증상자가 얼마나 입국했는지 파악하기 힘든 상황, 보다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라든지 그런 기록들이 다 있을 테니까요. 그런 걸 통해서 가능한 넓은 범위로 설정을 하고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잡은 다음에 능동감시를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확진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줄여 접촉자를 줄이는데 앞으로 방역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첫 번째 확진 환자는 폐렴 소견이 나타나 치료 중이며 두 번째 확진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각 확진 환자의 접촉자 45명 중 4명, 75명 중 7명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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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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