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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사망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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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선수 시절의 코비 브라이언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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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ㆍ미국)가 26일(미국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일제히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현재 시간으로 26일 오전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헬기에는 브라이언트를 포함, 5명이 타고 있었고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SNS에서 “이번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없다”면서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칼라바사스 시(市)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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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사고 현장.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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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헬기는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이라며 “FAA와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와 대를 잇는 NBA 선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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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사고 소식을 접한 농구 팬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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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5번이나 NBA 우승을 차지했고, 올스타팀에는 무려 18번이나 선발됐다. 또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ㆍ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등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사상 4위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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